20년 전 제가 상가를 매입했던 이유와 당시의 이야기는 이전 글에 기록했습니다.시간이 흘러 지금 다시 그 상가를 돌아보면서, 예전에는 하지 않았던 질문을 하게 됩니다. 왜 같은 지역의 아파트는 두세 배 이상 올랐는데, 제가 보유한 상가는 아직도 제자리일까? 최근 부동산을 찾아가 상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갖고 있는 상가를 내놓을까. 매매가격은 얼마나 할까.그때 들은 말은 생각보다 씁쓸했습니다.“ 가격이 그때나 지금이나 변동이 없어요.오히려 내려서 내놓기도 해요. 요즘은 찾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팔리기만 해도 다행이죠.”그 말을 듣고 한동안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상가를 매입한 지 약 20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면 적어도 물가가 오른 만큼, 아니 그보다 조금은 자산 가치가 올랐을 것이라고..
50대가 되면 자녀의 결혼과 부모님의 장례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게 됩니다. 가족의 큰일을 치르면서 친척이나 지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노후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집니다.자녀의 결혼을 준비하면서는 결혼자금이나 주거 문제를 생각하게 되고, 부모님의 마지막을 지켜보면서는 자신의 미래를 돌아보게 됩니다. 부모님을 부양하면서 경제적인 부담을 경험한 분이라면 나의 노후만큼은 자녀에게 같은 부담을 남기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저에게도 부모님의 노후는 앞으로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해 준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부모님께서는 경제적으로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가지고 계셨던 주택과 예금을 바탕으로 생활하시면서 자녀에게 생활비를 의지하지 않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
부동산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하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가가 하나 있습니다.20년 전 내가 직접 매입했던 상가입니다.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상가를 투자 목적으로 매입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직접 학원을 운영하기 위해서였습니다.당시에는 지금과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도시가 재편되면서 새로운 상가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주변 환경도 점점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나 역시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상권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그 상가에서 직접 학원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상권이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처음부터 임대수익을 얻기 위한 투자 목적이었다면 아마 지금과는 다른 관점에서 상가를 바라봤을 것입니다.하지만 당시에는 내가 직접 사용할 공간이라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내가 ..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갑이나 휴대전화에 두 종류의 카드를 함께 가지고 다니거나 등록해 두고 필요에 따라 사용합니다. 하지만 막상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 생각해 보면 사람마다 의견이 다릅니다.저 역시 예전에는 신용카드 사용을 조심했습니다. 재테크에 큰 관심이 없던 시절에는 빚을 지는 것이 싫었고, 그래서 물건을 구입할 때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금을 들고 다니는 일이 점점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그러다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면서 특정 매장에서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 신용카드를 발급받게 되었습니다. 카드에서 정해 놓은 월간 이용실적을 채우..
지난 글에서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복리의 힘을 알게 되었고, 복리의 효과를 키우는 데에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장기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써보았습니다.그런데 글을 쓰고 나니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복리의 힘에 대해서는 여러 번 언급했지만 정작 복리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재테크를 공부하면서 알게 된 복리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복리란 무엇일까?복리는 흔히 적은 눈덩이가 굴러가면서 점점 큰 눈덩이가 되는 모습에 비유합니다.처음에는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발생한 수익을 다시 투자하면 다음에는 처음 투자한 원금뿐만 아니라 앞에서 발생한 수익까지 포함된 금액을 기준으로 새로운 수익이 발생하게 됩..
은퇴 후 왜 또 일해야 할까 — 시니어 직업을 찾아다닌 이야기연금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 생각에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국민연금(National Pension)이란 노후 소득 보장을 목적으로 국가가 운영하는 사회보험 제도입니다. 여기서 국민연금이란,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구조이지만 평균 수령액 기준으로 노후 생활비를 완전히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노령연금 평균 수령액은 월 65만 원 수준입니다.그래서 저는 은퇴 직후부터 시니어 직업을 적극적으로 알아봤습니다. 학교나 관공서에서 간단한 안내 업무를 맡는 자리를 찾아 실제로 인터뷰도 다녀왔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 경쟁이 치열했고 체력 조건을 요구하는 곳도 있었습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