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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의 증가를 꿈꾸며

50대가 되니 노후 준비가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50대가 되면서 예전과는 다른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막연했던 노후가 가까이 다가온 느낌이었습니다. 어느 날 국민연금 추가납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을 찾아가서 상담을 하면서 노후에 내가 받을 수 있는 연금수령액이 얼마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노후에 지내기에 많이 부족한 금액이었습니다. 이것이 노후에 필요한 자산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이 50살이 넘어서 말입니다.

내게 있어 돈이란 삶에 필요한 것을 채우는 도구였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마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월급을 아끼고 또 아껴 저축하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저축이야말로 재산을 늘리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주변에서는 부동산으로 몇 억을 벌었다거나, 주식으로 자산이 크게 늘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나와는 너무 먼 세상처럼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원금을 잃을 수도 있는 투자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50대가 될 때까지 저는 투자와는 거리를 두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코스피 5000 시대'라는 말이 자주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인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저축만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을까?

 

경제 뉴스에서 말하는 주식시장과 금리, 물가가 결국 내 생활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현금을 그냥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자산의 가치가 조금씩 줄어들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듭니다. 예전에는 안전하다고만 생각했던 저축도 장기적으로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축은 분명 중요한 방법이지만, 노후까지 긴 시간 동안 자산을 관리하려면 저축만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투자에 관심을 갖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찾게 되었습니다.

50대에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만큼 큰돈을 벌기보다는 노후를 위해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투자 공부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50대에 처음 투자를 공부하기 시작하다

처음에는 무엇부터 공부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경제와 투자에 관한 이야기는 인터넷과 유튜브에 너무 많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주식을 이야기하고, 어떤 사람은 부동산을 이야기하고, 또 어떤 사람은 ETF와 연금계좌를 이야기했습니다.

처음 듣는 경제 용어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서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부터 하나씩 공부했습니다.

처음부터 투자를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투자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조금씩 생각도 달라졌습니다.

투자라는 것이 반드시 단기간에 큰돈을 벌기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50대에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앞으로의 생활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 가진 자산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도 투자 공부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0대에 처음 증권사 계좌를 만들다

 

공부만 계속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처음으로 증권사 계좌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저는 투자 경험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계좌를 만드는 것조차 낯설었습니다.

그런데 확인해 보니 몇 년 전에 만들어 놓고 잊고 있었던 증권사 계좌가 있었습니다.

그 계좌를 다시 확인하면서 조금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투자에 관심이 없었던 제가 이제는 직접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계좌를 들여다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노후 준비를 위해 개인연금과 ISA 계좌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또 보고 또 듣고 기록하면서 반복해서 익혔습니다.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다시 찾아보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른 자료를 찾아보면서 하나씩 알아갔습니다.

 

50대에 처음 ETF를 매수한 날

 

계좌를 만들고 나니 실제로 투자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큰돈을 투자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제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지수를 따라가는 ETF를 선택했고, 개인연금 계좌와 ISA 계좌에서 각각 소액으로 처음 매수해 보았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아주 큰 투자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의미가 컸습니다.

그동안 투자라는 것을 남의 이야기처럼 생각했던 제가 직접 제 돈으로 처음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괜히 긴장도 되었습니다.

"정말 내가 투자를 시작하는구나."

50대가 된 제가 처음으로 투자라는 것을 경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하고 알게 된 것들

 

물론 계좌를 만들고 ETF를 샀다고 해서 투자에 대해 잘 알게 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작하고 나니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TF의 종류도 많았고, 계좌마다 특징도 달랐습니다.

시장 가격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투자자가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하나씩 배우려고 합니다.

특히 50대에 시작한 투자인 만큼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는 것보다 노후를 준비하면서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저에게는 더 중요합니다.

 

50대의 투자 경험을 기록하려는 이유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투자 전문가가 아닙니다.

주식이나 ETF를 오랫동안 해온 사람도 아닙니다.

오히려 50대가 되어서야 경제 공부를 시작했고, 처음으로 투자 계좌를 만들고 ETF를 매수한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서는 전문가처럼 투자 방법을 가르치기보다는 제가 직접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알게 된 것들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몰랐던 것, 잘못 이해했던 것, 투자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까지 하나씩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하게 50대에 노후 준비를 고민하면서 투자를 처음 알아보는 분들에게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 역시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노후 준비는 언젠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저에게 그 시작은 50대에 경제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투자를 경험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공부하면서 제 노후 준비 과정을 이 블로그에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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