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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부터 시작하는 재태크와 노후 준비 기록

코스피의 롤러코스터, 흔들리는 시장에서 내가 배운 것

by lekasong 2026. 7. 20.

코스피의 롤러코스터 

  최근 주식시장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하루에도 크게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투자자들의 마음도 함께 흔들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9000선에 올랐던 시장이 순식간에 8000선과 7000선을 내주더니

이제는 6500선도 간신히 지키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숫자 하나하나가 무너질 때마다 투자자들의 심리도 함께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분위기는 지금과 전혀 달랐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주식으로 향했습니다.

경제 뉴스는 연일 상승장을 이야기했고, 주변에서도 투자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나 역시 "아, 이런 것이 주식하는 재미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좌의 평가금액이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웠고, 주식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재미있었습니다.

심지어 주변 사람들에게 장기투자를 권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언제나 기대대로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흔들리는 시장

특히 7월은 예상보다 훨씬 큰 변동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날이 있었고,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었습니다.

상승장에서는 조금만 쉬어도 다시 올라갈 것 같았던 시장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 전만 해도 사람들은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를 이야기했습니다.

주가가 계속 오르니 지금 사지 않으면 영원히 기회를 놓칠 것 같은 두려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너무 높은 가격에 들어간 것은 아닐까?", "조금 더 기다릴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곳곳에서 들립니다.

같은 시장인데 사람들의 감정은 이렇게 빠르게 바뀌는 것 같습니다.

경제방송에서 한 진행자는 이런 시기에는 아예 주식 계좌를 자주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이 이렇게까지 크게 흔들릴 만한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데도

투자 심리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미래를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지금의 변동성도 자연스럽게 잦아들 가능성이 있다는 조심스러운 의견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장세에서 내가 배운 것

주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상승장만 상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상승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급락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변동성도 있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 배우는 것과 직접 겪는 것은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이런 드라마 같은 시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도 투자 과정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큰 금액을 투자했거나 손실이 매우 큰 사람이라면 이런 말을 쉽게 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나 역시 아직 투자 경력이 길지 않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초보 투자자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생각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해졌습니다.

시장의 방향을 맞히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며칠 동안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매수할 예수금도 많지 않았고,

지금이 바닥인지 아니면 더 하락할지 판단할 만큼의 전문지식도 없기 때문입니다.

괜히 조급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보다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처음 세웠던 투자 원칙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것입니다.

시장이 크게 오를 때도, 크게 내릴 때도 감정에 따라 투자 방식을 바꾸기보다

같은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안정적인 방법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단기간의 수익을 노리기보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투자가 지금의 나에게는 더 잘 맞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직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내일 다시 크게 반등할 수도 있고,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한 가지는 분명히 배웠습니다.

주식시장은 숫자만 움직이는 곳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도 함께 움직이는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상승장에서는 모두가 자신감에 차고, 하락장에서는 모두가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지금의 급등과 급락도 언젠가는 투자 과정의 한 장면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내가 세운 원칙을 지키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화려한 투자 기술은 없지만 꾸준함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지금의 변동성을 돌아보며 "그때도 결국 지나갔구나."라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경험과 생각을 기록한 내용이며, 특정 종목이나 투자 방법을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