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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50대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직장을 그만두면 시간은 많아지지만, 막상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어도 무엇을 배워야 할지 모르겠고, 교육비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이럴 때 알아두면 좋은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국민내일 배움 카드입니다.

국민내일 배움 카드는 취업이나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은퇴 후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재취업을 준비하는 50대라면 한 번쯤 살펴볼 만한 제도입니다.

 

제2의 직업을 얻다

 

은퇴 후에도 배워야 하는 이유

은퇴했다고 해서 배움까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이 없어 미뤄두었던 일을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시기가 은퇴 이후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자격이나 기술을 익혀 제2의 직업을 준비할 수도 있고, 지금까지 해왔던 경험에 새로운 기술을 더해 다른 분야에 도전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설관리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기술교육을 알아볼 수 있고, 사람을 돕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요양·돌봄 분야의 교육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들이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은퇴 후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국민내일 배움 카드란 무엇일까?

국민내일 배움 카드는 직업능력개발훈련이 필요한 국민에게 훈련비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카드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기본적으로 300만 원의 훈련비 지원한도가 주어집니다.

일정한 추가 지원 대상에 해당하면 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최대 50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500만 원을 현금으로 받는 제도는 아닙니다.

훈련과정의 종류와 취업률, 개인의 조건 등에 따라 실제 지원금과 본인부담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내일 배움 카드는 정부가 직업훈련 비용의 일정 부분을 지원해 새로운 기술이나 직무능력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50대가 알아둘 핵심 혜택

1. 5년간 최대 500만 원까지 훈련비 지원

가장 먼저 기억할 숫자는 5년, 300만 원, 최대 500만 원입니다.

기본 지원한도는 300만 원이고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동으로 500만 원을 지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추가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와 실제 훈련비 지원 수준은 신청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2. 교육과정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민내일 배움 카드를 사용한다고 해서 모든 교육과정이 무료인 것은 아닙니다.

훈련과정에 따라 정부 지원 비율과 본인부담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과정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국비지원’이라는 문구만 볼 것이 아니라 총 훈련비와 정부 지원금, 내가 실제 부담할 금액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분야의 교육이라도 교육기관과 과정에 따라 비용과 조건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일부 훈련과정은 훈련장려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훈련생에게는 훈련장려금이 지급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국민내일 배움 카드 수강생에게 지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훈련시간과 출석률, 현재의 취업상태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지급 여부와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내가 신청하려는 과정에서 훈련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지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0대가 배워볼 만한 분야는 무엇일까?

국민내일 배움 카드를 활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격증의 개수가 아닙니다.

배운 기술을 은퇴 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전기·시설관리 분야

아파트나 빌딩 등의 시설관리에 관심이 있다면 전기·시설관리 관련 교육과정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해서 취업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육을 선택하기 전에 실제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근무시간, 급여, 근무환경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양·돌봄 분야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요양·돌봄 분야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분야 역시 자격증 취득 자체보다 실제 업무가 자신의 성향과 체력에 맞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조경·조리 등 실무 분야

조경이나 조리처럼 직접 기술을 익혀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분야도 있습니다.

은퇴 후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직업과 전혀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익혀 제2의 직업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인기 자격증’이 아니라 내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인가입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은 어떻게 할까?

국민내일 배움 카드는 고용 24 국민내일 배움 카드 안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과정은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첫째, 카드 발급 대상인지 확인합니다.

국민내일 배움 카드는 폭넓은 국민을 대상으로 하지만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등 일정한 제외 대상이 있습니다.

50대라고 해서 무조건 발급되는 것도 아니므로 신청 전에 본인의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원하는 훈련과정을 검색합니다.

고용 24에서 지역과 직종, 훈련기간 등을 기준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셋째, 본인부담금을 확인합니다.

정부 지원금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내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넷째, 수강 신청을 진행합니다.

특히 140시간 이상 장기 훈련과정은 수강 전에 훈련 진단·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과정별 신청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자격증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세 가지

은퇴 준비를 하면서 흔히 하는 실수는 자격증부터 알아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새로운 직업이 자동으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음 세 가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내가 관심 있는 일은 무엇인가?

둘째, 그 일을 은퇴 후 실제 직업으로 할 수 있는가?

셋째, 그 일을 하기 위해 어떤 교육이나 자격이 필요한가?

이 순서로 생각한 뒤 국민내일 배움 카드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교육을 줄이고 나에게 필요한 과정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은퇴 후 새로운 배움은 나에게 하는 투자입니다

은퇴 준비라고 하면 대부분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나 금융자산부터 생각합니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는 새로운 소득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에 투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교육을 받는다고 반드시 새로운 수입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직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지금까지의 경험과 결합해 예상하지 못했던 기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특히 국민내일 배움 카드처럼 국가가 훈련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활용한다면 교육비 부담을 줄이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은퇴는 직장생활이 끝나는 시점일 뿐, 새로운 삶이 끝나는 시점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일을 배우고 새로운 직업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국민내일 배움 카드는 이러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때 훈련비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다만 지원한도와 본인부담금, 훈련장려금 지급 여부 등은 개인의 조건과 훈련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청하기 전에 고용 24에서 본인의 조건과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아직 은퇴 후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배우면서 찾을 수도 있습니다.

50대라는 나이는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가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에 새로운 기술을 더할 수 있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은 거창한 계획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새로운 것을 하나 배우겠다는 작은 결심에서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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