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계좌를 개설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계좌를 만들 때만 해도 주식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무엇을 사야 하는지, 언제 사야 하는지조차 막막했던 초보 투자자였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니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 과정에서 저만의 투자 원칙도 조금씩 만들어졌습니다. 앞으로 남은 2년은 처음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투자해 보려고 합니다.

ISA 투자 1년, 초보 투자자의 시행착오
처음 ISA 계좌를 개설한 뒤 가장 많이 한 일은 유튜브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의 영상을 하루에도 몇 개씩 보며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초보 투자자인 저는 수많은 정보를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여러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상품, ISA 계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상품, 그리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상품을 하나씩 담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확신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오늘 매수한 종목이 다음 날 하락하면 마음이 불안해졌습니다. 손실을 견디는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본전만 와도 얼른 매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만 더 기다렸으면 좋았을 종목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손실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큰 수익을 얻지는 못했지만 손실보다 작은 수익을 반복해서 얻는 것만으로도 투자하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투자하면서 생긴 나만의 원칙
지난 1년 동안 가장 큰 수확은 수익률보다 투자 원칙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산업에는 투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는 섹터라도 제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공감하지 못하면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 느낀 점은 너무 많은 정보를 따라다니면 오히려 매매가 잦아진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영상을 볼 때마다 사고, 또 다른 정보를 보면 팔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계좌는 점점 복잡해졌고, 왜 샀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상품도 생겼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정리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종목을 왜 보유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게 되었고, 일부 확신이 없는 상품만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매수했던 국내 주식들은 코스피 상승장의 영향을 받아 좋은 수익을 보여 주었습니다. 당시에는 마치 투자를 잘하는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좋았던 영향도 컸다는 사실을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투자에서는 운과 실력이 항상 함께한다는 것도 배운 1년이었습니다.
앞으로 2년은 이렇게 투자하려고 합니다
ISA 계좌는 아직 만기까지 2년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는 코스피 조정구간인 것 같은데 앞으로는 지난 1년과는 다른 방식으로 투자하려고 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종목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확신이 있는 상품만 5개 이내로 가져가고, 잦은 매매는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경험해 보고 싶어 다양한 상품을 담았지만, 이제는 너무 많은 종목보다 꾸준히 모아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에 흔들리기보다 정기적으로 적립 매수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하루 이틀의 등락보다는 남은 2년 동안 꾸준히 모으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투자를 시작한 지 1년이 된 지금도 저는 여전히 배우는 과정에 있는 초보 투자자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졌습니다. 좋은 투자는 매일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해하는 상품을 오랫동안 꾸준히 보유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앞으로 ISA 만기까지 남은 2년 동안도 큰 욕심보다는 꾸준함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1년 뒤, 그리고 만기 시점에는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그 과정과 변화도 이 블로그에 솔직하게 기록하며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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